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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문턱, 지역이 낮췄다…달성군 ‘청년 첫 경력’ 프로젝트

2026-01-13 16:26

공공부문 실무 경험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
체험형 넘어 실무형…지역 정착형 인재 육성
청년 자립과 지역 순환을 잇는 고용 정책 실험

달성군이 청년 인턴십 사업 달성경만이(달성에서 경력을 만든 사람) 참여자를 모집하며 제작한 홍보 포스터.<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청년 인턴십 사업 '달성경만이(달성에서 경력을 만든 사람)' 참여자를 모집하며 제작한 홍보 포스터.<달성군 제공>

"자격증도 있고 준비도 했지만, 막상 이력서 첫 줄에 쓸 말이 없었습니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구직자 A씨는 졸업 후 수차례 취업전선에 나섰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신입 채용 공고마다 '경력'을 중시하는 바람에 최소한의 출발선조차 넘기 어려웠다. A씨에게 절실했던 것은 더 많은 스펙이 아니었다. 이력서에 남길 수 있는 첫 사회 경험이었다.


이처럼 지역 청년 취업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경력 공백'을 채워주기 위해 대구 달성군이 나섰다. 달성군은 청년 인턴십 사업인 '달성 경만이(달성에서 경력을 만든 사람)'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달성군은 15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군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할 청년 인턴을 선발한다. 이른바 '달성 경만이'는 미취업 청년들이 공공부문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 진입을 위한 첫 경력을 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경험 부족' 문제를 더이상 개인의 노력에 만 맡기지 않고,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체험 위주의 단기 인턴십과는 결이 다르다. 행정·교육·복지·문화 등 공공 영역 전반에서 실무 중심의 근무를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2024년 달성군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알림판 앞에 모여 기업별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달성군 제공>

2024년 달성군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알림판 앞에 모여 기업별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달성군 제공>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달성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부터 9개월간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달성교육재단, 달성복지재단, 달성문화재단 등 군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조건은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이다. 4대 보험과 주·월차도 보장된다. 급여는 세전 월 220만원 수준이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전자우편,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군청 홍보협력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출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달성에서 시작한 첫 경력이 청년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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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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