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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창립…3만여 동문 각계에 포진

2005-11-07

직업·단과대별 모임 구성…동호회 활발
재경 경북대동창회

1990년 창립…3만여 동문 각계에 포진
지난 10월 추계 경북대 총동문회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청계산 산행에 참가한 동문들.

1990년 1월 창립된 재경 경북대 동창회는 3만여명의 동문이 각계각층에 포진해 있다.

재경 동창회 설립 산파 역할을 한 허동진 풍림회장은 "객지에 나와서 재경 동문들이 서로 연락도 없고, 상부상조하는 협조 체제가 안되어 있어 안타까웠다"며 "조운해 한솔그룹 명예회장, 고 김윤환 전 국회의원, 김영준 전 감사원장(변호사) 등 40여명과 연락해 동창회 발족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대 재경 동창회장으로 취임한 조운해 회장은 모교에 장학기금 20억원을 쾌척하는 등 모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어 2대 회장에는 감사원장을 지낸 김영준 변호사, 3대 회장은 김선호 SK제약 고문이 맡았고, 현재는 박삼규 대한상사중재원장이 동창회를 이끌고 있다.

재경 동창회는 매년 1월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를 열어 동문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 예술대 출신 동문들이 주축이 된 신년음악회도 열어 결속의 장으로 삼고 있다. 등산모임이나 바둑·골프모임 등 동창회 내 각종 동호회 활동도 비교적 활발하다. 행정·언론 등 직업별로도 모임이 구성되어 있고, 단과대별 동창회와 여성동문회 등이 활발하다. '복현동문 회보'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법조·정치·경제·교육 등 분야를 나눠 그 분야에서 활동이 돋보였던 동문에 대해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활동이 돋보이는 경북대 출신으로서는 정·관·재계에서 박찬석 국회의원,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송영선 국회의원,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군표 국세청 차장, 배상면 국순당 회장, 이종영 ES리조트클럽 대표, 김순택 삼성SD 대표이사 사장, 농협중앙회 이연창 경제담당 대표이사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경찰청의 윤시영 수사국장, 김학배 경무관 등도 경북대 동문이다.

이기남 동문은 훈민정음 세종재단을 만들어 문자가 없는 나라에 한글을 보급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펴고 있다. 박영숙 호주대사관 공보실장도 한국수양부모협회 창립회장으로 가정위탁운동을 일으킨 주역으로서, 또 최근에는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인 유엔미래포럼을 창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이창동 영화감독도 경북대 출신이다.

KBS·MBC 등 방송사에는 '이제마' '영웅시대' 등의 인기드라마를 만들어낸 이녹영·이응진·소원영 PD가 경북대를 나왔다. 동아일보에 근무하는 정동우 전문기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사회부국장을 지내기까지 굵직한 특종을 잇따라 낚았다. 최근 'TV쇼 진품명품'을 진행하고 있는 왕종근 아나운서도 경북대 동문이다. 박재훈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한구 구미교향악단 이사장, 장진성 변호사 등은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은 경북대 출신이다.

김철수 재경동창회 사무처장은 "경북대 동문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직업군에 포진해 있다"며 "대부분 성실해서 뭘 맡겨도 신뢰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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