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 등록
안철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사과발언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필요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의 사과 회견을 방송으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우리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에서 배워 이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될 것”이라며 “모두가 그런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진정성이 있는 답변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 저는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2·19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안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사무소에 간판·현판 또는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명함을 돌리는 선거운동도 가능해지며 어깨띠도 착용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 홍보물 발송도 예비후보자 자격으로 할 수 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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