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 대표에 추대됐다. 김무성 전 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40여명은 최근 개헌 논의 착수를 위한 추진체를 결성해 이 의원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3선의 이철우 의원(김천)이 총괄간사를 맡았으며 헌법학자인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이 책임연구위원에 임명됐다.
이날 개헌추진회의는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논의 의제와 향후 일정 등을 확정했다. 13일 2차 회의에서는 강창희·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법학·정치학 전문가 그룹인 대화문화아카데미 등으로부터 개헌 관련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3차 회의에서 개헌 추진 시민단체인 국가전략포럼과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도 청취한다. 이주영 의원은 “개헌 없이는 국가 미래가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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