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장애인 꾸준히 도와
대구경북의 다양한 행사 후원도
대구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삼익THK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익THK 제공> |
공구를 만드는 업체에서 첨단로봇기업으로 성장한 삼익THK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삼익THK(회장 진영환)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장학사업이다. 2004년부터는 대구대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 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영남대와 계명대에는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방식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에게도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 월성종합복지관과 달서노인종합복지관 등과 연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애 기쁜 나들이’ ‘김장김치’ ‘연탄나누기’ ‘어르신 위안잔치’ ‘교복 나눔사업’ ‘무료 급식’ 등 사회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협약을 맺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익THK는 지난달 8일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3주년 기념 대구지사 연차대회에서 ‘적십자회원 유공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대구축구협회, 양궁협회, 배구협회 등과 각종 문화예술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문화 창달과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대구문화재단과 영남일보로부터 메세나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대구포크페스티벌,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구미오페라단 나라사랑음악회,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온정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다수 행사에 후원했다. 2016년 말 서문시장 화재가 발생했을 땐 피해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
삼익THK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공한 기업이다. 1960년 공구용 줄 생산으로 시작해 1970년대 삼익쌀통, 1980년대 산업설비 자동화 부품, 2000년대 로봇을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이런 노력 끝에 삼성전자·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제품조립 및 제조라인용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삼익THK가 이처럼 산업 리더로 자리 잡은 것은 기술력과 함께 ‘삼익(三益)’의 경영철학 덕이 컸다. 삼익이란 상호에는 ‘생산자, 소비자, 이해관계자 셋(三) 모두를 이롭게(益) 한다’는 창업정신을 담고 있다. 이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3천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익THK는 고용환경이 우수한 중견기업으로 유명하다. 최근 열린 ‘2018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적자원 관리 및 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창출해 회사 성장에만 힘을 쓸 것이 아니다. 종업원의 복지에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근로자·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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