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1120010002999

영남일보TV

대구 온 안철수 "정권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 뒤집어지면 누가 정부 믿겠나"

2020-11-20 19:46

내년 서울시장 보선 출마 뜻 없다는 점도 분명히해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현안과 미래혁신 과제'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대구를 찾아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장기계획을 세우겠냐"고 비판했다. 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출마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현안과 미래혁신 과제'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결정을 바꾸지 위해서는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뒤집는 데에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기술적인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데 대해 4년 전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입지의 적합성도 중요하다. 만약 김해공항이 적합하지 않다면, 몇 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 다시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4년 전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파리 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평가에서 가덕도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 것인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제안한 대구 통합신공항·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를 두고는 "원칙적으로 김해신공항을 뒤집는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대규모 사업을 뒤집는 데 어떤 근거가 있는 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00번 이상 말한 적 있는 것 같다.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