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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 서재·세천역, 호림역 추가 확정...사업비는 큰 폭 증가

2021-01-11 20:30

대구시 역사 신설 비용 일부 부담키로

노선도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에 달서구 성서공단역(일명 호림역)과 달성군 서재·세천역 신설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총 사업비가 대폭 늘어나면서, 대구시가 역사 신설 비용을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11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나 대구산업선 철도 건립 사업에서 호림역과 서재·세천역 역사 건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호림역 역사의 경우 580억원, 서재·세천역 역사의 경우 1천3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역사 건립에 따른 노선 연장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가 역사 건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한 것은 기획재정부의 '사업 적정성 검토'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 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하면 기재부의 검토를 새로 받아야 하므로 사업이 지연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면제 당시인 1조3천105억 원에서 1조5천억가량으로 14.4% 증가했다.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하는 대구산업선 철도는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산업거점과 달성군 7개 읍·면의 주요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으로서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 지역주민·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5월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대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설계비 164억 원은 확보된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예산에 109억 원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하겠다"며 "역 신설과 추가노선 반영에 최선을 다해 주신 지역 국회의원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대구산업선 공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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