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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50년 화원시대 접고 6월 하빈으로 이전

2021-05-09 21:00
대구교도소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833번지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는 대구교도소 전경.<달성군 제공>


대구교도소가 오는 6월 달성군 하빈으로 이전한다. 신축 이전 계획이 수립된 이후 13년, 착공한 지 5년 만이다. 50년 화원 시대가 마감되는 셈이다. 


9일 달성군에 따르면 화원읍 천내리에서 하빈면 감문리 833번지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는 대구교도소는 2008년 이전 계획 수립을 시작해 2016년 착공됐다. 신청사는 지난해 10월 준공됐다.현재 내달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총 사업비 1천851억원이 투입된 신축 대구교도소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대지 26만9천857㎡·건축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다. 내부에는 청사·수용동과 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동이 들어섰다. 교정시설과 함께 건립된 다목적 시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신축 교도소는 최첨단 전자경비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4~5m에 이르는 담장 높이를 크게 낮추고 감시 타워가 없는 친환경·친주민 교정 시설로 설계됐다. 교정 시설과 주거지 사이 120m 폭 완충 공간에는 주민을 위한 자연공원과 보육시설, 공공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구교도소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동곡~감문간 도로 △다사~왜관 광역도로 △군도 7호선 감문~대평간 확장 등 하빈면 기반시설 공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원읍 후적지 개발 사업도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시민공원 등 공공시설로만 후적지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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