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민 10명중 8명 이상은 계속해서 달서구에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달서구의 '2021년 행정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이 87.2%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62.8%보다 24.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세부 응답을 보면 '계속 살고싶다'가 41.7%, '가급적 살고 싶다' 45.4%, '가급적 이사하고 싶다' 9.6%, '꼭 이사하고 싶다' 2.8%였다.
정주의향층은 성당·두류·감삼동(91.6%), 본리·본·송현동(92.9%) 거주민과 60대 이상(93.6%) 고연령층, 저소득층(91.0%), 전업주부(94.0%), 거주기간 20년 이상(92.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주의향층은 20대(17.6%)와 30대(17.0%), 고소득층(15.6%), 거주기간 5년 미만(26.4%)이 많았다.
달서구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이 44.8%로 가장 많았고, 쾌적한 자연환경(21.9%), 우수한 교육환경(8.6%), 풍부한 생활체육·문화시설(7.9%)이 뒤를 이었다.
달서구를 떠나고 싶은 이유로는 높은 부동산 가격이 2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족한 문화·여가환경(18.3%), 불편한 교통환경(14.4%), 자녀교육(4.8%) 순이었다.
삶의 질 만족도 및 자긍심에 대해선 66.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행정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분야는 적극 개선하고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더욱 확대해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 수립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만 18세 이상 달서구 주민 812명과 달서구 각종 위원회 소속 전문가 2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