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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민주당…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대법원 이전 지원 약속

2021-06-28 17:27
TK 찾은 민주당…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대법원 이전 지원 약속
28일 오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8일 출범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대법원 이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송 대표를 비롯해 김용민·강병원·전혜숙·이동학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 유동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맹성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진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이 참석했고, 대구시에서는 민주당 출신의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지게 됐다"며 "대구가 제 고향이자 지역구라는 마음으로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지역위원장들과 24시간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하고 낙동강 기적을 일궈냈던 대구의 경제가 요즘 많이 어렵다"며 "전통적 산업을 고도화하고 동시에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대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미래 신산업 5+1(물·미래 차·의료·로봇·에너지+스마트시티) △낙동강 취수원 문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에 대해선 "어제(27일)도 김부겸 총리와 만나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많은 상의를 했다"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동서 화합,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성사돼야 할 사업"이라며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안 나온다고 해서 이런 의미 있는 투자를 안 하면 지방은 계속 수요가 줄고 악순환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내년 국비 정부 예산안에 대구시 관련 예산이 4조원까지 반영돼 국회로 넘어올 수 있도록 대구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여당의 힘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건희 미술관의 권역별 분산배치를 정책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 대표는 "이건희 미술관은 전국에서 뛰어들어 만만치 않는 상황이지만 잘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대법원은 대구로, 헌법재판소는 광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의 가치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법원들이 정치 권력과 거리두기를 하고 독립해 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곡 출신인 전혜숙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대구·경북과 어떻게 잘 함께하느냐에 따라 대선과 모든 선거에서 성공할 수도 있다"며 대구·경북 여론 수렴을 위한 당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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