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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21일 포항·경주 방문…탈원전 관련 입장 내놓을까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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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포항과 경주를 잇달아 방문한다. 특히 경주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제2 원자력연구소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탈원전과 관련돼 변화된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19일 국무총리실·포항시·경주시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오는 21일 오후 포항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함께 죽도시장을 찾는다. 이어 포항공대로 이동해 스타트업 공간인 '포항 CHANGeUP GROUND' 개관식에 참석, 격려사 및 스탠딩 인터뷰를 가진다.

김 총리는 또 경주 감포읍을 찾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산하 분원으로 그간 본원에서 기초연구 차원에서 해오던 혁신형 미래원전 연구개발의 상당 부분을 떠맡게 된다.

이들 과제는 기초연구를 넘어 실증과 산업화 단계까지 전(全)주기 연구·개발(R&D)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원자력 관련 연구와 궤를 달리 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는 에너지 분야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한다. SMR은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 가능한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단일 원전 부지 내에 소형원자로를 여러 개 설치할 수 있어 모듈이라 부르기도 한다.

SMR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2050년을 목표로 한 탄소 중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력ㆍ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 때문에 비상 시 다른 발전원으로 이를 메워줘야 하는데,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SMR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두고 과학기술계 등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에서 SMR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동욱 중앙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탄소 중립이란 시대적 요청에 탈원전을 주장하는 것은 의미 없다"라며 "탈원전으로 시작한 정부지만 탄소 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혁신 원자력기술의 필요성에 공감한 결과가 문무대왕연구소"라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 역시 지난 6월 열린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운영허가 승인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정부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해 1년 넘게 가동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총리가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착공식 연설을 통해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정부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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