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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엽 삼일방직 총괄이사 "원단별 장점 기능 혼방으로 최적화 산업안전용 섬유 성장가능성 무한"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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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실도 여러 개로 합치면 고기능성 섬유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오상엽 삼일방직 총괄이사는 고기능성 섬유 개발의 핵심으로 '혼방'을 꼽았다. 서로 다른 기능을 갖춘 섬유들을 혼합해 서로 간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혼방으로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폴리에스터의 경우 탄력성이 우수하지만 땀 흡수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고, 면은 내구성이 약한 반면 촉감 및 흡수성이 우수하다"며 "서로 간의 장단점이 보완될 수 있도록 소재를 섞으면 최적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방직은 별도의 파일럿 공장을 운영해 매년 새로운 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80여 종의 섬유를 다품종 소량 생산 가능한 설비 능력을 갖췄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일방직은 난연 원사 기준 국내 1위, 원단은 3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면방업계가 동남아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것에 비해 삼일방직은 2017년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관세의 벽을 낮추고 중남미 시장 및 나아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삼일방직은 산업용 소재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오 이사는 "산업용 섬유소재는 안전과 연결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 내 섬유 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역량을 더욱 확대하여 난연 브랜드 네번의 매출을 현재 대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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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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