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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가족 임산·박사모 정광용 "짝퉁 박사모, 윤석열 지지선언 경악…법적조치"

2021-10-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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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총연합회에 이름을 올린 단체는 대한민국 박사모(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밴드 최재형대통령, 근혜동산, 부산 박근혜 서포터즈, 국가경제안보포럼, 울산뉴박사모, 부산혁신시민실천연대, 국민행복실천협의회, 누리스타 경남본부, (사)좋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애국시민연합, 부산정책포럼,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대구행복스타, 경남행복스타, 홍사모연합포럼 등이다 <홍준표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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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박사모 회장단은 윤석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여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명의의 근혜사랑, 박애단, 토종지킴이, 온누리혜사랑, 혜사랑방송, 구미박사모, 고양파주박사모연합, 강원박사모, 혜사랑방송, 박사랑, 애국애족실천연대, 대세본 외 근혜가족이 참여했다. <윤석열 후보 캠프 제공>

31일 일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단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모임 단체가 최근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날 일부 박 전 대통령 단체가 다른 목소리를 내자 "짝퉁 단체의 지지"라며 홍 의원 지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와 공식 팬클럽 '호박가족' 임산 전국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설립된 박사모를 사칭한 짝퉁 박사모가 오늘 윤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추후 법적 조치가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의 박사모는 2004년 설립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호박가족은 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공식 팬클럽으로 이름을 알렸던 단체다.

박 회장은 "박사모의 명칭을 도용, 윤 전 총장을 지지 선언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박사모를 모독하는 것으로 이를 묵과할 수 없다"며 "어떻게 박사모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45년을 구형하고 사저까지 공매 처분한 윤석열을 지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임산 대표 역시 "호박가족은 공식 팬클럽 이라는 무게와 상징성 그리고 봉사활동 등을 통한 사회에 공헌한다는 최초의 취지 때문에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선거를 제외하곤 일체의 선거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오늘 홍 의원의 지난 출당과정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즉각 사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공식적으로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였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너무나 혼란스럽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겐 어떠한 미래가 기다리게 될지 모르는 중요한 선거를 맞이했다. 옥중에 계시는 박 전 대통령 또한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시리라 판단해 이에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한다"며 홍 의원 지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이 시간 이후로 호박가족과 박사모의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합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며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승리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석열 캠프는 '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회장단'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는 윤석열 후보뿐이라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데 대해서는 "임명직 공무원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며 오히려 경쟁자인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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