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는 6·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에 김용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전략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을 등 7곳을 모두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4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수성을에는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을,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문재인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대구 수성을에 전략 공천된 김용락 후보는 "대구가 야당의 험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면서 "대구를 글로벌 한류 중심도시로 만들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법조인과 공무원이 대부분인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글로벌 문화 예술 전문가로서 세계적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대구와 수성을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1959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안동 서부초등·경안중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계명대(영문과 및 국문학 박사)를 나왔다.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문화예술 특보·민주당 중앙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공동대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을, 창원 의창 등 나머지 세 곳의 보궐선거 지역구에 대해서는 결정을 보류했다. 분당갑과 계양을의 경우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온 곳이다. 오는 10일까지는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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