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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시장 비전 톺아보기] (6) 달서구...인구·산업 집중된 달서구, 시청 신청사 이전으로 행정중심지로도 도약

2022-07-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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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표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한 성서산업단지 전경.<영남일보 DB>
두류정수장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영남일보 DB>

인구 54만명의 거대 자치구인 대구 달서구는 대구의 급성장 과정에서 탄생한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 및 산업지역이다. 1980년대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산업단지가 들어섰고,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 이후 도심 인구가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대구시민 4명 중 1명이 거주하는 달서구의 주택시장 변화상을 다뤄본다.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중 최다 인구 보유

달서구는 1988년 대구 도심권역 확장으로 원도심 서구의 규모가 커지면서 서·남구의 행정구역을 분리해 신설됐다. 대구시 통계 연보를 보면, 1990년 달서구의 인구는 35만9천466명으로 서구(40만6천340명)와 동구(35만9천669명)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자치구였다.


현재의 달서구는 대구지역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시와 KOSIS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달서구의 인구는 54만5천983명이다. 이는 2011년 달서구의 인구인 60만6천542명에 비하면 6만 여명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많은 포항과 구미의 인구를 넘어선다. 인근 달성군의 급격한 팽창으로 달서구 인구가 유출되기도 했지만,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트렌드 변화는 지속적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달서구 주택시장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냈다. 최근 10여 년 간 달서구의 인구 감소에도 세대 수가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달서구의 세대 수는 23만5천32세대로 2011년 21만5천189세대에 비해 1만9천843세대 늘었다.


산업발전은 달서구 지역 주택시장 확장을 견인했다. 달서구에 자리한 성서산업단지는 그간 '대구경제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구 최대의 산업단지는 서대구산업단지였지만, 성서산단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기계공업 등 당시 기준으로는 생산성이 높은 산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성서산단으로 출·퇴근하려는 시민들로 달서구 인구는 꾸준히 지역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달서구와 인접한 달성군이 1995년 대구에 편입되면서 달서구의 도심 확장도 본격화될 수 있었다.

◆인구와 산업에서 비롯된 주택 수요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지역인 만큼 달서구 지역 평균 아파트 분양가도 비교적 높다. 최근 대구지역 주택공급 과잉으로 달서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인구와 산업에서 비롯된 주택 수요가 그동안 달서구의 주택시장을 떠받쳐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달서구 지역 미분양 물량 증가로 수요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도심과 인접한 몇몇 지역은 수성구에 버금가는 수준의 주거지를 형성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서구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천755만원으로 수성구(1천993만원)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높다. 2011년 달서구 분양단지의 3.3㎡당 가격(679만원)이 동구(682만원)와 북구(696만원) 보다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해 대구지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3곳이 달서구(수성구 3곳)에서 나왔다.

◆대구시 신청사 이전으로 변화 전기 마련
인구가 집중된 덕분에 상권형성 등 달서구의 생활여건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달서구는 풍부한 인구 덕분에 월배권, 상인권, 대곡권역, 성서권역 및 용산·감삼·성당권역 모두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두류공원과 성당못 등 도심 휴식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시설이 자리한 점도 강점이다. 성서에 자리한 계명대 동산병원 역시 달서구의 주거 만족도를 높혔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월배권, 2호선은 성서권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 IC, 남대구 IC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자리해 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인 달서구 두류동 706-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대구시청 신청사는 달서구를 일약 지역 행정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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