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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단독]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 페가수스 농구전용구장 건립 추진…대구시-가스公 협의중

2023-01-26

대구, 야구·축구·농구 3대 프로경기장 품은 '스포츠 메카' 도시로
홍준표 시장, 추진의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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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KBL 올스타전이 열린 2022년 1월 16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이 경기를 관람하러온 농구팬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가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 농구 전용 경기장을 짓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성사되면 대구는 국내 최초로 야구, 축구에 이어 농구까지 3대 프로 스포츠 전용 구장을 품은 도시가 된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와 가스공사 농구단(페가수스)은 수성구 삼덕동 일원 2만㎡ 부지에 농구 전용 구장을 짓기로 하고 협의에 들어갔다. 이곳은 시유지로,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가스공사가 농구장을 짓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장 건축비는 약 1천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구시와 가스공사는 농구단 창단(2021년 9월) 이전부터 전용 구장 신축을 논의했으나, 부지가 마땅치 않고 예산 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양측이 부지에 대해 접점을 찾으면서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의 강한 의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후보 시절 가스공사와 농구단 연고 협약을 공약했다. 또 공석이던 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오면 구장 신축을 본격 논의하겠다는 뜻도 거듭 내비쳤다. 이후 최 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2017년) 최 사장은 같은 당 국회의원(비례 대표)을 지낸 인연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프로야구와 축구 전용 구장을 둔 도시는 있으나, 농구장까지 갖춘 곳은 없다. 페가수스 농구장이 들어서면 대구는 3대 프로 경기장을 둔 유일한 '스포츠 메카' 도시로 우뚝 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얼마 전 농구 전용 구장을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할 테니 건축비를 부담할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농구단 관계자는 "현재 다목적 용도인 대구실내체육관을 경기장으로 사용하면서 시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번듯한 농구장을 지어 농구팬들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구 전용 구장 신축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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