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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대구 동구 '모닥 텍사스 바베큐'서 즐기는 미국 정통 바비큐 가정식

2023-02-17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동구 모닥 텍사스 바베큐서 즐기는 미국 정통 바비큐 가정식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미국 음식'에는 유독 관심이 많다. 직접 가서 맛보지 못해서일까. 그중에서도 텍사스식 바비큐 가정식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그러던 중 기자의 레이더(?)에 포착된 곳이 바로 대구 동구 신천동 '모닥 텍사스 바베큐'다.

2인 바비큐 세트는 풀드포크와 브리스킷, 져크 치킨 레그 등의 바비큐를 비롯해 코울슬로와 프렌치프라이, 참숯 고구마, 토마토 비프 스튜, 또띠아 등 사이드플래터로 구성돼 있다.

먼저 나오는 양송이 수프와 샐러드로 위를 깨우고 나면 바비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2년 이상 숙성된 참나무로 훈연한 바비큐의 맛은 일품이다. 아무런 소스를 곁들이지 않으면 고기 그대로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또띠아에 코울슬로, 피클과 함께 싸서 스튜에 찍은 다음 한입 가득 베어 무는 것도 별미다.

바비큐를 즐기고 난 뒤 불에 구워먹는 마시멜로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모든 메뉴에서 셰프의 오랜 고심과 세심한 배려가 녹아 있음을 느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메뉴 개발 총괄 셰프를 지낸 조용철 공동대표는 미국을 수차례 드나들며 메뉴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미국 가정식 바비큐의 정통성을 그대로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근사한 한 상을 맛보면 마치 미국 남부에서 저녁을 먹고 온 듯한 착각이 든다. '한양 안 가본 놈 하고 한양 가본 놈이 싸우면 가본 놈이 못 이긴다'는 옛말이 있듯이, 미국에서 바비큐를 맛보고 온 사람과 이야기해도 주눅 들지 않으리라는 자신감마저 생긴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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