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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자녀 학폭 논란' 정순신 국수본부장, 사퇴해야"

2023-02-25 13:59

천하람 "'공정과 상식' 국민 신뢰 걸린 문제"

"檢 출신 검증 무뎌진 것 아닌가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명확 입장 밝혀야"

천하람, 자녀 학폭 논란 정순신 국수본부장, 사퇴해야
국민의힘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바로세우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자녀 학폭 논란 정순신 국수본부장, 사퇴해야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국민의힘(국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5일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이 빚어진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정 신임 본부장의 자녀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면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언어폭력을 가하다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두고 천 후보는 SNS에서 "자녀의 학교폭력 자체도 부적절하지만, 학폭위 처분에 불복해 수 차례 소송을 내고 모두 패소한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검사 출신 법조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전 의원, 조국 전 장관 사건의 '아빠 찬스'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언급했다.

천 후보는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수사 경찰을 지휘·감독하는 공직자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정 본부장이 진정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도가 있다면, 직을 내려놓고 피해 학생과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드리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가 국민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정 본부장 아들이 '아빠는 아는 사람이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 등 발언까지 일삼았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국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언행이다. 왜곡된 특권 의식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가 인사 검증 과정에서 밝혀졌다면 절대 임명해선 안 되는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검사 출신이라고 해서 검증의 칼끝이 무뎌졌던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 나아가 '공정과 상식'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붕괴하게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후보에게도 정 본부장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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