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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대표 전 비서실장 사망에 "다음은 또 누구 차례냐"

2023-03-13

11일 SNS "이 악령의 드라마 누가 쓰는 건가"

"황정민 안남시장의 영화 '아수라' 보는 느낌"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다음은 또 누구 차례냐"며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SNS에 "요즘 검찰이 그렇게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압 수사할 수 있을까"라며 "비밀 없는 대명천지에 수사실에는 CCTV가 설치돼있고 비밀 녹음 기능도 발달해 있어 함부로 욕도 할 수 없는 수사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한 사람 관련된 사건에 다섯 명이나 숨질 수 있느냐"며 "검찰에 대한 압박감보다 주변이 주는 압박감이 더 심했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만 늘어 간다. 이 악령의 드라마는 도대체 누가 쓰고 있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이 대표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마치 황정민 안남시장의 '아수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그 영화의 황정민은 악령(惡靈)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정우성)와 악덕 시장(황정민), 독종 검사(곽도원)가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에도 아수라를 언급했다.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이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을 놓고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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