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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임시회서 '대구로 플랫폼 공공성' '대구지하철 4호선' 거론

2023-03-16

육정미 시의원 "대구시, 민간 소유 플랫폼 사업확장에 앞장"

김지만 시의원 "대구도시철 4호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구시의회 임시회서 대구로 플랫폼 공공성 대구지하철 4호선 거론
육정미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임시회서 대구로 플랫폼 공공성 대구지하철 4호선 거론
김지만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가 15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시를 상대로 '대구로' 앱의 공공성과 엑스코선 노선 변경 등을 지적했다.


육정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대구로 배달앱과 택시앱이 민간 소유의 플랫폼이고, 협약 기간이 각 3년과 2년인 한시적 보조사업인데도 대구시는 대구로 플랫폼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배달앱의 경우, 3년의 협약 기간 동안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60억원 남짓 이미 투입됐다. 택시앱도 지원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채 지난해 12월 협약 이후 14억 2천만원이 투입됐다"며 "협약 기간 이후에 기존 수수료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사업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공공성을 띠고 있다"며 "현재 5대 5로 대구시와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간 시장에서 맡아야 할 부분이며, 사업자 역시 지원이 무한정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간이 끝나서도 존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기업이 가장 잘 판단할 것이고, 지금 속도로 봐선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과 관련해선 "기업을 위한 홍보비로 지원된 것은 20억원이고, 절반이 넘는 부분은 배달앱 이용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다. 전통시장 지원과 관련된 부분도 있다"고 했다.


김지만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북구2)은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노선 변경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주민 편의성, 엑스코 주변의 관광자원화, 대구 미래 100년을 생각할 때 대구시가 대구철도 4호선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충분히 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현재 결정된 노선과 정류장 위치, 차량 형식 등 4호선 기본 계획안을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안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또 "차량기지도 연경지구와 K2 후적지와 연계한 노선 연장 등을 고려해 불로동으로 계획했으나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베트남 다낭시 방문 일정으로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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