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국회 '농업분야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방안 모색' 토론회 열어

"지속가능농업 위해 온실가스 배출저감 전략과 국회 지원 필요"

지난 16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농업분야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정희용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업분야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농업 분야 탄소중립 이행 현황과 정부 대책을 살피고, 실질적인 감축목표 이행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정책의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 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했으며, APEC기후센터가 후원했다.

주제발표에서 APEC기후센터 전종안 선임연구원이 세계 농업분야 탄소중립 이행 현황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분야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은 김창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좌장으로, 김규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팀장, 이유경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김찬호 그린랩스파이낸셜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생산뿐 아니라 유통, 소비 등 농업 분야 전 과정에 걸쳐 탄소 배출을 저감해야 하고, 농가들을 위한 교육 지원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획기적인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이 시급하며, 국회와 정부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 의원은 "농축산 분야가 2050년까지 2018년 탄소 배출량 대비 약 31%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기술혁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과 정부와 국회의 입법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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