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 "4·3기념식은 광복절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 |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발언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4일 SNS를 통해 "제주 4·3은 국경일보다 격이 낮은 추모일이라서 대통령이 참석 안 해도 된다? 그러면 서해수호의 날은 국경일이었나. 쉴드를 쳐도 사리에 맞게 쳐라"라고 꼬집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이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제주 4·3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따른 비판이다.
홍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입만 열면 실언하는 사람을 특혜 줘 징계는 못하더라도 최고위 출석정지, 언론·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며 "실언한 지 며칠 지났다고 또 방송에 나와 떠들게 하고 있나. 그것도 안 하면 당 지도부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일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