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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격' 발언 김재원, 결국 공개활동 중단…김기현 "매우 유감"

2023-04-04 18:24

尹 4·3추념식 불참에 "4·3은 광복절보다 조금 격 낮은 기념일"

김기현 "당 대표로서 당 기강 바로 세워나갈 것"

제주 4·3 격 발언 김재원, 결국 공개활동 중단…김기현 매우 유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왼쪽)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수진 최고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김재원 최고위원의 제주 4·3 추념식 관련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당 대표로서 매우 큰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김 최고위원이 국경일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당에 자숙하는 의미로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 참석 및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제주 4·3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오직 민생을 살피고 돌봐야 할 집권 여당의 일원이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며 "당 대표로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이에 대해 또 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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