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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1년 앞으로…與野 '벼랑 끝 승부'

2023-04-10

내년 4월 10일 정권 명운 건 '한판 승부'

대통령 지지율·이재명 사법리스크 관건

TK는 '공천 물갈이폭' 최대 관전포인트

"거대 야당 심판이냐, 정권 심판이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년 뒤 오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된다. 선거 결과는 양당의 미래와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연이어 이겼다. 총선까지 승리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국민의힘에선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벌써 총선 준비 모드로 돌입했다.


내년 총선은 출범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짙기 때문에 국정 운영 성적표가 중요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0%대의 늪에 빠진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장수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는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인기도"라며 "정권에 대한 평가와 맞물려 내년 총선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여당의 '공천 파동' 역사가 반복되느냐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특히 윤심(尹心)이 공천에 미칠 영향, '친윤'(親尹) 검사 출신 인사가 입법부에도 포진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가장 큰 변수다.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른다면, 이 대표 재판 진행 상황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싫다는 무당층이 '제1당'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정치 혐오증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의 출현 가능성, 선거제도 개편 영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예선이 곧 본선' 공식인 대구경북(TK)에선 '현역 물갈이'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최근 검찰 출신 인사 차출 소문까지 돌면서 줄곧 '존재감 없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던 현역 의원들이 점점 민감해지고 있다. 대구 달서을 3선 윤재옥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경에는 영남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대폭 물갈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역 공천 탈락률이 상당히 높다"며 "지역 현역 의원들의 지명도나 의정 경쟁력은 약하다. 현역 물갈이 폭이 다른 곳보다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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