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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3 '실언' 김재원, 광주·제주 찾고 사과

2023-04-14 16:15

김재원發 '전광훈 리스크'로 국힘은 내홍

5·18, 4·3 실언 김재원, 광주·제주 찾고 사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영남일보DB

최근 잇단 논란성 발언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광주와 제주를 찾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비공개로 광주시 북구 운정동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 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깊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앞서 제주시 봉개동의 4·3평화공원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 출범 후 계속된 실언으로 당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3·8전당대회 이후 첫 주말, 극우성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첫 구설에 올랐다. 같은 달 25일에는 미국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했다.

이달 초엔 윤석열 대통령의 4·3 추념식 불참에 대해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고 옹호했다가 당 안팎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당분간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김 최고위원 발(發) '전광훈 리스크'로 내홍을 겪고 있다. 김기현 당 대표가 지난 13일,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와 전 목사 '선 긋기'를 줄곧 요구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하면서 당내 분위기는 더 뒤숭숭해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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