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NS "입 닫을 테니 지지율 60% 만들어보라"
![]() |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분간 '메시지 정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18일 SNS를 통해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이냐"며 "그건 당 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라"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 앞두고 각자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최고위원회 직후, 홍 시장을 겨냥해 "당의 원로이시고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신 분이니 국민에게 정확히 실상을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다"며 "자제를 당부한다"고 했다. 홍 시장이 지도부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내라며 연일 쓴소리를 쏟아낸 것에 대한 반응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