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원하청 실태조사 중간보고

의원연구단체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 소속 시의원들이 18일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이 18일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책임자 임운택 계명대 교수(사회학과)는 대구시 관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서면 조사한 결과에 대해 "원·하청 거래관계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지 않으나, 2차 이하 벤더 업체에서 원·하청 거래에서의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납품단가연동제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시 관내 업체에 대한 자율적분쟁조정 기구의 설립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진과 지역경제 업계 관계자 및 연구단체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대표 김정옥 시의원은 "'대구시 중소제조업 원·하청관계 실태조사를 통한 개선방안' 연구가 앞으로 원·하청관계 개선을 위한 좋은 선행연구로 기록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연구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은 지난해 9월 기업의 원·하청 동반성장을 위한 공생적 거래 질서를 확립해 상생 경제로 전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1명의 시의원이 결성한 단체다.

김정옥 시의원이 대표, 박소영 시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류종우, 황순자, 하병문, 이태손, 윤권근, 박종필, 허시영, 이영애, 김원규 시의원이 소속돼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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