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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구의 관광산업] K-의료관광으로 한류를 극대화

2023-04-26

[노윤구의 관광산업] K-의료관광으로 한류를 극대화
노윤구 경북대 RIS 전담교수

최근 K팝으로 통칭한 대중음악과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문화, 음식,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의료관광에 이르기까지 한류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의료관광은 나눔의료를 시작으로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오래 사는 삶(長壽),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삶에 관심이 커지고 국민소득과 생활 수준 향상, 보건위생의 개선과 의학 발달에 따른 의식 변화에 따라 well-aging 등 의료관광산업이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이다.

의료관광(medical tourism)은 의료관광객이 자국의 의료기관 대신 해외 의료서비스 혹은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포함하여 방문대상 국가의 의료, 문화, 사회, 관광상품 등을 체험하는 행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활동을 뜻한다. 특히 의료관광이 관광산업과 연계되는 것은 성형·미용 등 선택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관광 및 휴양과 연계된 상업적인 의료관광으로 싱가포르,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일반 해외관광객 평균지출비용(144만원)보다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2019년 기준 678만원)이 4.71배가 높은 고부가 관광상품이다.

2019년 1천50억달러(약 141조원)였던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의 충격으로 710억달러(약 93조원)까지 급감했으며, 이후 2022년 970억달러(약 130조원)로 회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각국이 활성화 정책을 펴면서 2025년 1천820억달러(약 244조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초고속 성장을 한 의료관광산업은 잠재력이 높은 사업영역으로 의료관광과 연관된 보건 서비스와 뷰티(미용) 관련 산업을 들 수 있으며, 숙박, 식음료, 쇼핑, 오락 등의 서비스 산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및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엔데믹 이후 현재 대구경북의료관광사업 추진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메디시티 대구와 관광의 1번지인 경북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 및 선진국 대비 가성비·가심비가 있는 비용 경쟁력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중앙정부의 의료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와 대구경북신공항 등 대구경북 웰니스 의료관광의 홍보 마케팅이 절실하다.
경북대 RIS 전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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