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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환 대구시의원 |
임인환 대구시의원(중구1)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구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시의원은 "2021년 대구에 소재한 병원응급실 내원 환자는 20만9천957명에 달했다"며 "응급의료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응급의료기관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현실을 볼 때, 응급병상을 단기간에 더 확보하기 어려워 응급병상의 운영을 개선해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월 19일 대구의 한 청소년이 응급실을 전전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결국 사망한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난 만큼,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다시는 이같이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역응급의료 이송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응급의료위원회'를 설치해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체계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의료지원단'도 설치·운영토록 해 대구시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중심으로 응급처치 교육 자원봉사자를 모집·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28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의결 되면 대구시장의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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