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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박광온…온건 성향 '친낙계' 3선

2023-04-28 13:26

온건 성향이지만 추진력도 有

28일 원내대표 '재수' 끝 선출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박광온…온건 성향 친낙계 3선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 박홍근 전 원대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은 온건 성향의 3선 의원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신임 원내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해 앵커,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자 등을 거쳤다.

2014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됐으며, 내리 3선(제19·20·21대)에 성공했다.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시기 문재인 당시 후보 캠프에서 공보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활동했다.

이낙연 대표 시절에는 사무총장을 지냈고, 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도왔다. 이런 경력으로 박 원내대표는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다.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성격에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계파를 불문하고 당내 구성원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한편, 당의 정책 과제들은 단호히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을 주도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지만,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이재명계 박홍근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재수' 끝에 28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가 친낙계 중진으로 분류되는 만큼, 친명계 중심 민주당 지도부에서 균형을 잡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고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후보자들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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