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 '딜' 오해 때문에 이재명 안 만나는 것"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 중징계 주장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지 않는 것은 자칫 '딜'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시장은 3일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범죄로 기소된 피고인이고 대통령이 중대범죄 혐의자와 만나는 것은 자칫하면 딜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 결코 불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만나겠다고 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오랜만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특히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최고위 선출 시 비겁하게 다선들은 숨고 초선, 0선, 신인들의 잔치가 되다 보니 정치 역량이 일천한 사람들 만으로 지도부가 구성됐다"고 꼬집었다.

또 "출발부터 그런 리스크를 안고 있었으나 너무 일찍 위기가 왔다"며 "전광훈 파동에 이어 최근 공천 관여 파동까지 나온 어처구니 없는 자중지란으로 당을 혼돈케 한 그 두 사람은 양정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선 "통상적인 국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굴복을 강요하는 다수의 폭거"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정상화 시킴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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