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극우 유튜버 향해 "이념 아닌 돈벌이…이제 도태돼야"

"현 정권에 아무런 도움 안 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극우 성향의 종교인과 유튜버를 향해 "이념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 출발해 그만큼 벌어 먹었으면 이제 만족하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문 정권 시절 언론이 제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을 때 페이크 뉴스, 과장 뉴스로 국민들의 울분을 대변하던 유튜버와 일부 종교세력들이 아스팔트 우파를 자처하며 광화문 투쟁을 이끌어 온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며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왔는데도 똑같은 행태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이제 현 정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때 편협한 극단적 주장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는 저질 3류 유튜버들은 이제 도태돼야 한다"며 "신문 쪼가리 하나 보고 제멋대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헛소리로 국민들을 이간질하고 선동하는 3류 '틀튜버'들은 이제 가라. 너희들이 설 곳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국회의원 출신 유튜버 진성호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진씨에 대해 "정신 감정을 해봐야 될 사람. 매일 '끝났다' '난리났다'로 과장하면서 틀튜브로 노인 세대를 세뇌 시키는 퇴출 유튜버 1호.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안 쓴다"고 밝힌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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