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력의 가치를 짓밟고 기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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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청년 당원들과 청년단체 회원들이 지난 26일 '코인 사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제공 |
지난 26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북지역 청년 당원과 청년단체 회원들은 "우리 청년들은 비록 '열정페이'라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만 있다면 미래를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며 "김 의원은 이러한 우리 청년의 노력의 가치를 짓밟고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서민 코스프레를 하며 '구멍난 운동화를 아까워 신고 다닌다'는 말에 우리 청년은 감쪽같이 속았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수십억 원의 코인 투기 거래에 분노와 허탈함을 금할 길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청년들은 "김 의원의 즉각적인 국회의원 사퇴를 요청한다. 아울러 '꼬리자르기' 민주당은 김 의원 사태에 대해 경북도민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며 "김 의원이 사퇴하는 그날까지 규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에 바라는 청년 정책 제언 및 경북 현안 논의를 위해 경북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안현규)가 주관했다.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청년 선출직 공직자, 청년 당원, 경북 관내 청년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 여러분 앞에 서니까 경북의 힘이 느껴진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정통 보수정당이며, 청년들이 국민의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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