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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국민의힘 다음 대구시당·경북도당 신임 위원장 누가 될까

2023-06-07

최고위, 차기 시도당 위원장 7월 1~21일 선출

차기 대구시당 임병헌 거론…보궐 당선은 변수

차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송언석 가능성 높아

국민의힘 다음 대구시당·경북도당 신임 위원장 누가 될까
국민의힘 로고. 영남일보DB

내년 총선을 9개월 가량 앞두고 지역 정가에선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시도당 위원장을 내달 1~21일 사이 선출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현 대구시당 위원장은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 경북도당 위원장은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다. 역대 시도당 위원장을 선수(選數)나 나이 순으로 투표 없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정해왔다. 대구시당 위원장의 경우 재선 이상은 한 차례씩 맡은 바 있어 김용판 의원에 이어 또다시 초선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으로는 임병헌 의원(대구 중·남구)이 거론된다. 임 의원은 1953년생으로 대구 초선 의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임 의원 역시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순서가 된다면 (위원장을) 해야 하지 않겠나. 다른 의원들이 의논할 것이다"라며 위원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다만, 임 의원이 보궐선거 당선자라는 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초선 의원 중 임 의원 다음 연장자는 역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인선 의원(1959년생·수성을)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1959년생·동구을)은 겸직 금지 관례에 따라 맡기 어렵다.

 

양금희 의원(1961년생·북구갑)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 의원은 "김용판 위원장이 최근 차기 위원장직을 맡을 의향이 있냐고 제안해, 고민 끝에 뜻이 있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차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송언석 의원(재선·김천)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임 위원장과 같은 재선인 송 의원을 비롯해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 김석기 의원(경주), 김정재 의원(포항 북),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다. 송 의원과 김희국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위원장직을 역임했다. 김희국 의원은 위원장직을 맡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위원장 선출은 높은 관심도를 보인다. '위원장'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공천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인식에서다. 최근에는 달라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은 '물갈이론' 이야기가 매번 나오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총대 메고 욕먹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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