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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폭우로 돌아가신분들 명복 빌어…재난피해지원 신속히"

2023-07-17

귀국 전 폴란드 현지서 화상회의 통해 점검회의 주재

경찰·지자체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통제해달라"

"귀국 후 중대본 주재하고 직접 챙길 것"

尹대통령 폭우로 돌아가신분들 명복 빌어…재난피해지원 신속히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호우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폭우로 돌아가신분들 명복 빌어…재난피해지원 신속히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서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 호우 관련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현지에서 귀국 전인 오전 4시50분쯤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차관 및 재난안전본부장을 비롯해 환경부·국토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식품부·국방부 장관, 기상·산림·경찰청장 및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윤대통령은 피해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지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상황을 다시 챙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각 신속 대응의 목소리도 냈다. 윤 대통령은 기상청에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고 했다. 이어 경찰과 지자체에는 "경찰·지자체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중대본과 화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도 참모진들과 집중호우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 상황을 점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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