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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집중호우 사망자 19명 중 17명 '토사유출' 따른 주택 매몰

2023-07-17 10:22

경북도재난안전본부…'물 휩쓸림 사망' 2명
예천 실종 4명 '토사유출', 4명 '물 휩쓸림'
17일 오전 6시 상황보고부터 용어 변경돼

경북 집중호우 사망자 19명 중 17명 토사유출 따른 주택 매몰
119구조대가 지난 16일 물폭탄이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예천, 영주, 봉화,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대부분은 토사유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19명 중 토사유출에 따라 숨진 사람이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2명은 물에 휩쓸려 숨졌다. 도재난안전본부는 토사유출에 따른 사망자 중 5명은 산림에 의한 토사유출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예천(9명)의 경우 토사유출에 의한 사망자가 7명이며, 이중 산림 토사유출은 1명이었다. 물에 휩쓸려 숨진 사람이 2명이다.

봉화 사망자 4명은 모두 산림 토사유출로 숨졌으며, 영주 사망자 4명은 모두 토사유출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8명 중 3명은 산림 토사유출로, 1명은 토사유출, 나머지 4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도재난안전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배포한 대처상황 보고까지는 사망자 19명 중 산사태에 따른 주택 매몰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68%였으며, 물에 휩쓸려 숨진 사람이 3명이라고 밝혔다. 주택 침수에 따른 매몰자는 1명 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 산사태가 아닌 단순 주택매몰에 따른 사망이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119 신고 당시 논이나 밭에 의한 매몰도 모두 산사태로 접수되면서 신고 유형별로 분류를 했지만, CCTV 영상 분석 등을 확인할 결과 토사유출 등의 가능성이 높아 17일 오전 6시 배포 상황보고부터 피해 유형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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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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