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북교육청 회의실에서 호우 대처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교육감 주재로 호우 대처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임 교육감은 회의에서 △학생 안전 및 학교시설물 피해 최소화 △학사 운영 조정 검토 △공사 중인 시설물의 안전 조치 △피해 시설물의 긴급 복구 지원과 피해 학교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시설 피해 8건(운동장 침수 1건·토사 유입 3건·휀스 파손 1건·나무 쓰러짐 1건·옹벽 붕괴 1건·임야 유실 1건)이 발생했으며, 주민 임시 주거시설로 학교 강당(1교)을 제공했다.
현재 침수된 운동장은 배수를 완료하고 나머지 시설 피해는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호우로 학교 강다에 임시 주거하던 주민 80명은 지난 16일 모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교육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군 교육지원청도 비상 근무를 실시해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 기관과 연계해 비상사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국·과장 회의와 교육지원청교육장 영상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피해를 입은 학교의 안전조치, 경사면 방수포 보완 조치, 모래주머니 추가 비치 등 교육시설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 휴업·원격수업 등 학사운영조정은 기상 상황을 주시해 학교장 자율로 조정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 등도 학부모에게 즉시 알리도록 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 간 유기적인 협조와 대응으로 호우로 인한 학생 및 교육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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