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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가볼만한 곳]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청도 석빙고'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2023-08-11

경북 여기로 오이소~

[청도 가볼만한 곳]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청도 석빙고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경북 청도읍성 동문 쪽에 위치한 청도 석빙고(보물 제323호)〈사진〉는 현재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석빙고 6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석빙고다. 경주 석빙고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겨울에 인근의 하천에서 가져온 얼음을 봄, 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하던 창고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만들어졌다.

특히 청도 석빙고는 천장을 덮은 봉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반원 아치 형태의 홍예가 네 군데 남아 있어 밖에서도 석빙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석빙고이기도 하다.

동서로 뻗은 직사각형 구조로, 서쪽에 문이 있다. 지면에서 1.9m 깊이에 얼음을 보관하는 빙실은 길이가 14.85m, 너비가 4.76m이며,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4.22m이다. 천장을 지지했던 아치형 구조물, 바닥, 벽면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바닥은 동쪽으로 5도 정도 기울어졌으며 바닥 가운데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석빙고 밖 개울로 빠지도록 설계됐다. 석빙고 입구에는 조성 연대와 책임자, 조성 물자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비석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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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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