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대구시당 위원장, 김진열 군위군수 등 참석
윤 원내 "대구 의원들 나서 예산 등 지원할 것"
11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 군위군 효령면 일원을 찾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금희 대구시당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김진열 군위군수, 이인선·임병헌 원내부대표 |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11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 군위군 효령면 일원을 찾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와 양금희 대구시당 위원장, 이인선·임병헌 원내부대표, 정희용 재해대책위원장 등은 대규모 수해가 집중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하천(남천) 범람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들었다. 이어 중구2리 마을회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등 군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군수에게 "대구시에 (수해복구 관련) 예산 협의를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위군 대구 편입 및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해) 이곳 국회의원도 있지만 (선거구의) 시·도가 나뉘어 걱정이 된다. 우리 대구 의원들이 군위를 더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 전반을 비롯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양금희 위원장과 저에게 말씀해달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민들이 머무는 공간의 위생관리, 식중독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태풍으로 군위군에서는 1명이 숨졌다. 대피자 총 256명 중 현재까지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44명이다. 이날 원내 지도부가 찾은 남천 인근 지역에는 특히 피해가 집중됐는데, 주택 9개소, 농경지 187㏊가 침수되고 하천 제방 3개소가 유실됐다.
군위군에 따르면, 남천은 지방하천 설계기준인 확률강우량 '80년' 빈도로 설계됐으나, 지난 10일 군위군에는 '200년' 빈도의 강우가 쏟아졌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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