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남길 메시지 주목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영남일보DB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다음달 2일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서 지지자 등 시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최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2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치맥 페스티벌에서 선착순 100명과 만나겠다는 알림을 공지했다.
이 알림공지를 통해 이 전 대표는 "올초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출간 이후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대구에 계신 분들을 만나 뵙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여러분을 즐거운 분위기에서 만나 뵙기를 원한다. 각자 맛있는 치킨을 갖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구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대구 지역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대구에서 남길 메시지가 주목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에 있는 사람 중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어본 사람도 없을 텐데"라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4~45% 나와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29일엔 SNS를 통해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국정 동력이라는 것은 유한하고,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줘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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