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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르네상스' 2029년 완성…대구시, 선도사업 국비 확보

2023-10-04
금호강 르네상스 2029년 완성…대구시, 선도사업 국비 확보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인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오는 2029년 완성될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3개 선도 사업의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되면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설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한 국비 91억4천만원이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과 금호강 안심권역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내년 착공한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각각 405억 원 등 총사업비 81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 450억원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동천유원지 일대에 호안정비와 생태수로, 비오톱(Biotope·도심 내 친환경 생물서식공간) 복원, 야외물놀이장, 샌드비치 등을 조성한다.

궁극적으로는 동촌유원지를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계획이다.

금호강 르네상스 2029년 완성…대구시, 선도사업 국비 확보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류부에 있는 디아크 일대는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435m, 폭 4~6m 규모의 랜드마크인 관광보행교와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다목적 광장과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 정원 등 배후시설도 설치해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키울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된다.

금호강 르네상스 2029년 완성…대구시, 선도사업 국비 확보
금호강 안심권역 국가생태탐방로 계획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의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한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내년 중 완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들 습지를 연계해 하천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들 선도사업을 통해 생태보존과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문화관광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호강을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선도사업 외에도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 사업에 대해서도 올해 중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용역'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대구 도심이 하나의 수변 네트워크로 연결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완성본은 2029년쯤 볼 수 있게 된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의 내년 사업비가 확보됐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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