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비롯, 문화와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및 흐름을 공유하거나 적극 알리기 위한 목적의 행사를 흔히 '컨벤션'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는 행사 자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전시·관광·이벤트까지 확산되는 추세여서 후방효과가 대단한 신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전시컨벤션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행사 전후로 관광이나 쇼핑 등을 통한 소비유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구가 수년간 야심 차게 진행하면서 공을 들여 온 컨벤션 행사 2개가 최근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와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그렇다. 오는 19~21일 예정된 DIFA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 기관으로 나서면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업그레이드된다. 정부가 DIFA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당연히 참가업체 수와 전시면적 등 행사 전반의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또 국내 유일의 기업 종합지원행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온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확정돼 국내외 벤처캐피털 투자설명회 신설 등이 추진된다. 게다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돼 발전 및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공은 대구시로 넘어왔다. 노력 여하에 따라 대구가 거둬들일 결실의 크기가 달라진다. 국가가 지원하는 행사라는 선언적 의미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컨벤션 행사가 가져다 주는 열매를 보다 많이 수확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보태져야 한다.
대구가 수년간 야심 차게 진행하면서 공을 들여 온 컨벤션 행사 2개가 최근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와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그렇다. 오는 19~21일 예정된 DIFA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 기관으로 나서면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업그레이드된다. 정부가 DIFA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당연히 참가업체 수와 전시면적 등 행사 전반의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또 국내 유일의 기업 종합지원행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온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확정돼 국내외 벤처캐피털 투자설명회 신설 등이 추진된다. 게다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돼 발전 및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공은 대구시로 넘어왔다. 노력 여하에 따라 대구가 거둬들일 결실의 크기가 달라진다. 국가가 지원하는 행사라는 선언적 의미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컨벤션 행사가 가져다 주는 열매를 보다 많이 수확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보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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