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2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시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한결핵협회대구경북지부와 연계해 경제적 부담, 생업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쉽게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노동센터에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당, 간기능, 결핵 등 총 29종의 검사와 일반진료를 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 홍보, 마약류 예방교육, 빈대발생시 대처법과 예방법도 교육하고 여러 국가언어로 변역된 건강정보 책자와 홍보물 배부를 통해 지역 건강증진에도 힘썼다.
안병숙 시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언어장벽 문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기 바란다.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산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