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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로봇시대' 활짝 열리나, 대구서 선보인 로봇 눈길

2023-11-15

역대 최대 규모 대국국제기계산업대전 14일 개막
로봇산업전 65개사 참가...자율주행 로봇 등 인기
삼익THK·성림첨단산업 등 지역 기업 다수 참가
'달빛동맹관'도 마련, 광주시와 끈끈한 협력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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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공간이 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패트로버(왼쪽)와 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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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빈이 개발한 배송로봇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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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부스에 전시된 협동로봇이 시연 중인 모습.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개막한 14일 오전 엑스코 전시장. 국제자동화기기전·국제부품소재산업전·국제로봇산업전이 동시에 열린 효과 덕분인지 참관객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65개사(220부스)가 참가한 로봇산업전이 단연 인기였다. 상용화를 앞둔 다양한 로봇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달성군에 테크센터를 짓기로 하면서 대구와 첫 인연을 맺은 '베어로보틱스(미국)'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 최대 적재용량을 자랑하는 서빙로봇 '서비플러스'와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다층 건물 배송로봇 '서비리프트'를 선보였다.


대구 등 전국 30여곳에서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공간'은 대표 순찰로봇 '이로이'와 '패트로버', 현재 ETRI와 개발 중인 저가형 무선충전 로봇을 내놓았다.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출신 '모빈'은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바퀴장착 배송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로 본사를 옮긴 현대로보틱스와 지난 9월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에 연구시설, 제조시설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각종 로봇팔 기반 협동로봇을 전시했다.


전기차 충전시스템 제조기업 '모던텍(경남 창원)'은 무인로봇 충전 시스템을,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 '에바(경기 성남)'는 자율주행 자동 충전 로봇 '파키'를 소개했다. 대세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로봇도 상당수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드디어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기미가 보인다. 참가 업체 중에서 이미 수요를 잘 공략한 곳도 있고, 앞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도 보인다. 상용화를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라고 했다.


자동화기기전(156개사 472부스)에선 대구의 중견기업 '삼익THK'의 부스가 단연 눈에 띄었다. 공장 자동화 주요 제품을 소개하면서 실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2차전지 제조라인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제안했다.


가성비와 효율을 노린 '미스미(중국)' 부스엔 신사업 '메비'에 관한 문의가 잇따랐다. 메비는 3D 도면을 업로드하면 곧장 견적과 발주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전엔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 기업 '성림첨단산업'을 비롯한 90개사(155부스)가 참가했다. '달빛동맹관'이 마련돼 광주시와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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