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14년부터 딩화현과 새마을시범마을조성 양해각서 체결...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사업지원
5년간 토마을 지원...베트남현지 성공사례로도 소개
2019년부터 푸닌마을 새마을운동 전파...녹차가공기계지원 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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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 등 청도군방문단이 베트남 당화현 푸닌마을에서 녹차공동생산 준공식을 가진 뒤 딩화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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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군수 등 청도방문단이 베트남 딩화현 푸닌마을의 녹차밭을 둘러보고 있다. <청도군 제공> |
경북 청도군은 13~17일 베트남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장인 딩화현 푸닌마을을 현장 방문해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하수 군수를 대표로 한 군새마을회와 차산농악단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현지에서 녹차공동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도 전달하는 등 현지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경북도무형문화재인 차산농악 공연도 펼쳐 우리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는 토마을에 이어 인근 푸닌마을에도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서 마을회관 신축, 마을안길 확포장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녹차공동생산공장 조성, 유기농비료 지원, 녹차가공기계 지원 등 다양한 소득증대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방문단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와 향후 새마을운동 확산에 대해 딩화현 관계자와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군은 2014년부터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딩화현과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년간 토마을에 새마을사업을 지원했다.
토마을에서는 베트남 사람들의 쌀 대체 식재료로 사용되던 꾸정 재배를 교육하고 이를 가공한 미앤정(베트남식 당면) 생산공장을 지원해 일자리 마련, 소득 창출로 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베트남의 성공 사례로 꼽혔다.
딩화현 당국은 "청도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으로 푸닌마을이 발전의 동력을 얻게 되어 감사하고 새마을운동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새마을운동의 인연을 발판 삼아 더 발전된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군수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앞장선 새마을발상지 청도군의 저력을 몸소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마을운동이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하는 데 청도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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