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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영남일보 편집국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가수 임영웅 대구 콘서트와 자신의 토크 콘서트 장소·일정이 겹쳐 논란이 되자 "억지 논란"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그냥 억지로 비판하려고 만드는 기사가 많다"면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행사랑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뿐더러 대구 엑스코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인가? 게다가 실내 행사인데 뭐가 헷갈리냐"고 올렸다.
이어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 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라면서 "실체 없는 네티즌 이름 빌어 없는 논란 억지로 만들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의 대구 토크 콘서트와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의 장소와 일정이 모두 겹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임영웅을 위해 모인 군중을 자신의 세로 둔갑시키려 일부러 같은 장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가 '논란'으로 보도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 이준석계로 꼽히는 '천아용인'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엑스코 동관 5홀, 6홀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 중 마지막 공연이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콘서트 티켓 예매 오픈과 함께 예매사이트에는 최대 120만 트래픽이 몰려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임씨의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은 총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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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영남일보 조현희 기자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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