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시정연설...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허브구축·농업대전환통한 부자농촌도시 등 7대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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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가 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슬로건이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군정에 임하겠습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7일 제296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발전을 위한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군의회와 군민들의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올해 총 38건, 974억 원의 공모사업 선정,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 원 확보, 경상북도 규제개혁 종합평가 대상 외 13건의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어 민선 8기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한해였다"고 되짚었다.
김 군수는 이를 토대로 내년 군정 목표로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을 통한 부자농촌도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활기찬 지역경제도시 △균형발전의 미래도시 △주민 참여 공감도시 등 7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인적자원개발학과 설치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친환경 명품 쌀 재배단지 조성 △드림생활봉사센터 건립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등을 각 분야의 핵심 과제로 밝혔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24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5천441억 원, 특별회계 639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60억 원(1.0%) 늘어난 6천80억 원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 예산은 △교육, 문화관광, 환경 분야에 가장 많은 1천394억 원(23%) △사회복지 보건 분야 1천281억 원(21%)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천240억 원(20%) △지역개발 및 교통, 산업 분야는 639억 원(11%)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3대 군정 미래 비전인 청도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허브 구축, 농업 대전환 실현을 위한 분야에 전년 대비 125억 원 증가한 1천52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세수의 급감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약사업과 군정 주요 현안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고, 공모사업 등을 통한 청도군 재정 확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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