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인증시험 소요 기간 대폭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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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전기차 배출가스 인증시험대행기관에 지정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임직원들이 파이팅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지난 20일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승용·화물) 배출가스 인증시험대행기관에 지정됐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며 경북지역에서는 최초 지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전기자동차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배출가스 인증시험기관으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을 거쳐 적합 인증을 취득해야 국내에서 운행할 수 있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다양한 모델의 전기자동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전기자동차 인증 시험 대행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번 인증시험대행기관 지정은 완성차 인증시험에 소요되는 기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는 영하 25℃~50℃까지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챔버도 구축되어 있어 전기자동차의 극한 환경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이 가능하며, 향후 1회 충전 주행거리 관련 KOLAS 인증을 준비해 환경부뿐만 아니라 산업부 인증도 대응할 계획이다.
경산시 출연기관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20여 종의 기업지원 장비가 구축되어 있어 제품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의 신성장 동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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