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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총선 불출마 선언'…"초심 지킬 것"

2023-12-04

2일 SNS 통해 "소망들 내면화해 구민 곁 지켜나가겠다"
내년 총선 대구지역 기초지자체장 도전 없을 듯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총선 불출마 선언…초심 지킬 것
이태훈 달서구청장 영남일보DB

내년 총선 대구 달서구병 출마 후보로 거론되던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2일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청장은 이날 SNS를 통해 '불출마 선언'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히면서도 그간 깊은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구하는 구민들의 내년 총선 여망이 무르익고 있다"면서도 "저는 그동안 많은 구민들의 요청 속에 구호형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닌 주민이 주인의식을 느끼는, 주인 대우를 받는 진정한 주민 공감 밀착형 리더십에 많은 관심과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또 "대구의 푸른 보석 두류공원 대개조와 백년대계의 꿈을 담을 대구시 신청사에 대한 열망도 많았다"고 했다.

다만, 이 청장은 "이제 이런 소망들을 내면화해 무투표로 당선시켜주신 구민들 곁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겠다"며 "초심 같은 구정 살핌이 더욱 느껴지게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다"며 "더 나은 내일의 꿈을 구민들과 함께 나누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했다.

이 청장이 입장을 밝힌 이날은 현직 지자체장들의 총선 출마 결정 '데드라인'인 날이다.

공직선거법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지자체장의 사퇴 시한을 선거일 전 120일 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식 사퇴 시한이 오는 12월 12일까지이지만, 지방자치법 시행령상 지자체장은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사임 통지를 사임일 10일 전(12월 2일)까지 하도록 돼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3선' 구청장들의 도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1일 배광식 북구청장에 이어 이날 이 청장도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지역 기초 지자체장의 도전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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