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213010001771

영남일보TV

정부, 포항을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거점으로…민간투자 12.1조

2023-12-14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1천27억원 지원

정부, 포항을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거점으로…민간투자 12.1조
포항 영일만 에코프로캠퍼스 전경.<경북도 제공>

정부가 포항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내년에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1천2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에서는 2027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차전지 전(全)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5년간(2024~2028년) 총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 이차전지 유망기업의 설비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항 등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축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까지 이차전지 기업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신속 심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산단 일부 부지가 철강 업종 중심으로 입주 허용돼 이차전지 업종의 입주가 제한되고 있다"며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범정부 지원 협의체를 통해 용수·전력·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1천27억원이 투입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 신속처리△규제 걸림돌 해소△산단 인프라 투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신속처리 신청 후 60일 내 미처리 시 처리한 것으로 간주하고, 특화단지 지정 산단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상향(최대 350→490%)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항·청주·전북 새만금·울산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30조 원에 달하는 민간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포항에 가장 많은 12조 1천억원의 민간투자가 2027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포항을 연(年) 70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업체 및 창업·교육지원시설 등이 집적한 489억원 규모의 '포항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2025년에 조성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1만 7천여 제곱미터에 조성될 이 클러스터의 완성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서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조·원료 생산기업이 밀집한 포항 영일만 1·4 지방 산업단지 내 배터리 재활용업체 입주를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고, 1·4 지방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에 '원료재생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